네이버웹툰은 이달 18일부터 전국 편의점, 마트 4만2000여 개 지점에서 ‘쿠키’를 충전할 수 있는 선불형 기프트 카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웹툰 지식재산(IP)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수집하는 재미와 결제 편의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쿠키는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서비스하는 웹툰, 웹소설, 단행본 등의 콘텐츠를 유료 감상할 때 필요한 전용 결제 수단이다. 네이버웹툰 이용자들은 쿠키 결제 시 ‘쿠키를 굽는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이용자들에게는 익숙한 재화 단위다. 지금까지는 온라인 결제로만 쿠키 충전이 가능했지만 18일부터는 카드나 계좌를 온라인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쿠키 기프트 카드를 통해 쿠키 충전이 가능하다.
쿠키 기프트 카드는 1만 원권과 3만 원권 두 가지 종류이며 전국 CU, GS25,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홈플러스 등 4만2000여 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기프트 카드는 구매 후 기프트 카드 상단의 QR 코드를 통해 바로 접속 가능한 쿠폰 번호 등록 페이지 또는 네이버웹툰 웹 내 ‘내 쿠키’ 메뉴에서 쿠키로 전환 가능하다. 네이버웹툰 공식 쿠키 단가 기준으로 전환 가능한 쿠키 수량이 자동으로 정해지며 현재 1만 원 권은 쿠키 100개로, 3만 원 권은 쿠키 300개로 전환된다. 기프트 카드의 유효 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네이버웹툰은 쿠키 기프트 카드가 일회성 결제 수단에 그치지 않고 소장 가치와 뽑는 재미까지 있도록 다양한 웹툰 IP를 기프트 카드 디자인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프트 카드는 네이버웹툰 공식 로고를 포함해 총 세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쿠키 기프트 카드 출시는 오프라인 구매에 대한 이용자의 오랜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게임 캐시나 문화상품권처럼 네이버웹툰의 쿠키도 웹툰 팬들끼리 언제든지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