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특수요원’ 김종서. (출처=MBC '복면가왕' 캡처)
‘1급 특수요원’의 정체가 가수 김종서로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08대 가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미다스의 손’이 새로운 가왕이 됐다.
이날 ‘미다스의 손’은 박효신의 ‘숨’를 열창하며 가수 신예영을 꺾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가왕 방어에 나선 ‘1급 특수요원’은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를 열창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스코어는 최종 65대 34로 ‘미다스의 손’의 승리하며 새로운 가왕의 탄생을 알렸다.
5연승에 실패한 ‘1급 특수요원’의 정체는 데뷔 37년 차 록의 대부 김종서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서는 “활동이 뜸했다. 가수를 그만두려 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팬들이 나타난 거다. 올해부터는 팬들을 위해 노래해야겠다, 모든 역량을 다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서 복면가왕을 하게 됐다”라며 “운 좋게 가왕석까지 앉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왕 됐을 때 기분이 째졌다. 너무 좋았다. 하지만 어디서 말도 못 했다. 내일부터는 자랑하고 다닐 거다”라며 “제가 노래할 수 있는 환경이면 계속 노래하고, ‘복면가왕’에서 주셨던 사랑의 에너지가 너무 컸다. 이 기운을 갖고 남은 음악 인생에 참숯 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종서 이기고 새로운 가왕이 된 ‘미다스의 손’의 유력 후보로는 디셈버의 DK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