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13~15일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시회에 총 3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일 간 개최된 ‘H2 MEET 2022’의 누적 관람객보다 6% 많은 수치다.
전시 참가기업도 작년보다 늘었다. 올해 전시회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3개 부문에서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다.
조직위는 리더스 서밋, 컨트리 데이, 테크 토크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올해 전시회 콘퍼런스에서 수소 업계 글로벌 전문가 184명이 연사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공동 주관으로 마련한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39개사가 참가했으며 전시 기간 중 약 28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전시 기간 집계된 수출 상담 금액은 약 3억 달러(약 3980억 원)로 집계됐다. 현대, 포스코 등 대기업뿐 아니라 삼정이앤씨, 일진하이솔루스 등 국내외 기업 간의 업무협약(MOU)이 20건 이상 체결됐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H2 MEET가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수소 산업은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 등 범위가 넓어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H2 MEET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