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SG 성과는 2021년 성과(2조6227억 원) 대비 약 47% 증가한 것이다. 측정사업 수 역시 2021년 57개에서 지난해 187개로 약 228% 늘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하나금융은 주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서 개발한 화폐 가치 측정 표준에 맞춰 글로벌 적용 방식과 원칙을 준용했다.
하나금융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 950억 원 △사회 9442억 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2조8263억 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2022년 ESG 임팩트 측정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하나카드까지 4개 관계사와 공익재단까지 측정대상을 확대함해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이 보고한 사회적 성과는 엄밀하고 고도화된 평가 방법론에 따라 산출된 보수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우종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그린워싱의 경우처럼 사회적 성과를 부풀려 보고하면 정보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하나금융그룹의 경우처럼 산출된 수치와 방법론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ESG 기획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등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