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바둑 제공 (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에 출전하는 커제는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촌 음식에 대해 혹평하는 영상을 올렸다.
커제는 “이 양고기를 먹고 토할 것 같다”, “이 삼겹살에는 털이 많다. 안 먹을래” 등의 발언으로 아시안게임 선수촌 식당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내 이 모든 영상은 사라졌다. 삭제된 영상을 두고 대만 언론들은 일제히 “커제의 영상은 중국 당국에 의해 내려졌고 중국 주요 플랫폼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후 커제는 새로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커제는 선수촌 식당을 찾아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 제공된다”라며 “가장 맛있는 항저우 특색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영어 자막까지 포함됐다.
지난 영상과는 사뭇 다른 발언이었다. 커제의 발언 이후 선수촌의 음식이 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13년 만에 다시 정식 종목이 이번 아시안게임 바둑에서 세계랭킹 1위 한국의 신진서 9단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