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 사업장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받았다

입력 2023-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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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SDI는 국내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0)’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인 UL솔루션즈는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SDI 기흥과 청주 사업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천안, 울산, 구미, 수원 사업장도 올해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삼성SDI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전 해외 사업장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 우시 사업장은 플래티넘 등급, 헝가리와 중국 톈진 사업장은 골드 등급을 인증받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의 사업장까지 인증을 마치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특히 내년까지 골드 등급을 받은 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여 모든 글로벌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2019년부터 리사이클링 파트너사와 협력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공정 스크랩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 핵심 원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SDI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을 신설해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과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탑 티어 회사가 되기 위한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다”라며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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