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G조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드리블하는 맨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즈와 함께 달리고 있다. 출처=AP연합뉴스
20일(한국시간) 황인범은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G조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팀은 1-3 패했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82분을 소화했다.
생일을 맞아 UCL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전반 4분 수비에 가담해 맨시티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막아냈다. 전반 25분에는 홀리안 알바레즈를 향해 과감한 태클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수비에 가담했다.
황인범은 중원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맨시티 선수들을 상대로 한 차례 시도한 드리블을 성공시킨 뒤 5차례 지상 볼 경합 상황에서 3차례 이겨내 공을 따냈다. 리커버리는 5차례 기록했고 롱패스는 4개 중 절반을 연결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76%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황인범은 패스를 총 25번 시도해 19번 성공, 성공률 76%를 기록했다. 평점은 6.5점을 받아 부카리와 글레이저(7.6점), 이바니치(7.1점), 은디아예(6.7점)에 이어 선발로 투입된 즈베즈다 선수들 중 5위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황인범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벽 시간인데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어디서든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UCL데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