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운영하는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는 20일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41명(39팀)을 소개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강인, 안세영, 김우진이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마이인포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해 “2019년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챙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강인은 7경기에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폴 포그바(프랑스) 등 세계를 주름잡은 스타들도 해당 대회 골든볼을 받았다고도 부연했다.
안세영에 대해선 21세 나이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여자 단식 금메달을 안겼다고 전했다.
세계 정상에 두 번 오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중국)를 각각 물리치고 올해에만 7번이나 단식을 휩쓸었다며 안세영의 상승세를 조명하기도 했다. 남녀 통틀어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한 건 안세영이 처음이다.
김우진을 두고선 “남자 양궁 리커브의 0순위 금메달 후보”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휩쓴 화려한 이력을 나열했다.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김우진은 아시아 1위이자 현재 세계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