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새 출발 1년…“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입력 2023-09-21 13:04수정 2023-09-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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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인수 1년만 경영정상화 수순
올해 상반기 7년 만에 흑자전환
“2025년 친환경차 풀라인업 완성”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KG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경영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2025년까지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는 목표다.

KG모빌리티는 곽재선 회장 취임 1년을 맞아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전환, 자동차 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KG모빌리티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곽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경영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전환 기록을 세웠다.

KG모빌리티는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한 KGM Commercial 출범 등 다양한 신규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KGM Commercial이 공식 출범하면 현재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G모빌리티는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해외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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