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입주민 주거 만족도와 문화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조경 차별화를 시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트랜드' 중 '미래 주거선택 요인' 조사에선 공원과 녹지 등 '쾌적성(33%)'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조경이 단순한 장식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주민의 건강과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하는 조경 경향에 대한 입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롯데건설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조경 품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선 롯데건설 아파트에 적용하는 4개 품목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 중 조경상품으로는 ‘신반포르엘’에 적용된 곡선이 아름다운 연못과 꽃나무들로 꾸민 수경시설 ‘웨이브폰드’가 있다. 아울러 ‘롯데캐슬 리버파크시그니처’에 적용된 수경시설과 연계한 수상 컨셉 티하우스인 ‘카페아트리움’도 포함된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시그니처’에는 유명 아티스트 권치규 작가와 김병호 작가의 작품을 설치해 아파트 조경과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이게 했다.
권치규 작가의 작품은 ‘Resilience(레질리언스:회복력)-서정적 풍경’으로 새들과 농부에게 그늘과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인 ‘미루나무’를 모티브로 계획됐다. 이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자연이 가진 곡선을 담았다. 김병호 작가의 작품은 금속을 활용한 ‘9개 정원의 단면’으로, 생명을 가꾸고 연출하는 정원에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단지에 들어서면 커다란 소나무와 웅장한 바위,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끼원’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 중앙에 자리 잡은 수경시설에는 석가산과 폭포를 설치해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마련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르엘’은 최고급 조경을 선보인다. 특히, 단지 입구에는 문주와 조화를 이루기 위한 특수형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롯데건설은 고급화된 조경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에서 우수한 수형의 나무와 단지에 알맞은 나무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부는 흔히 볼 수 있는 중앙광장 대신동별로 정원을 조성해 개인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입주민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된 조경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은 주거 상품에 적용할 조경 상품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지난 4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