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한·중 주식시장 휴장으로 ‘관망모드’...코스피 2450~2570 예상

입력 2023-09-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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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다음 주(9월 25일~9월 29일) 코스피는 관망모드로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수출 개선 기대감과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요우커 복귀 기대감은 지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2024년 점도표 상향과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는 지수 하락 요인으로 지적된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450~2570포인트로 제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93.15포인트(3.58%) 내린 2508.13에 마감했다. 개인이 1058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0억 원, 198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다음 주 주식시장은 한국과 중국 시장이 연휴 휴장에 들어가 관망모드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추석 및 개천절 연휴로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 중국은 중추절·국경절 연휴로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휴장한다”면서 “연휴 기간동안 한국은 9월 수출입동향과 8월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해외에선 미국 9월 ISM 제조업 등이 발표되고, 연휴 이후 3분기 실적시즌도 도래해 투자자들은 관망세가 강할 공산이 크다”고 했다.

(출처=NH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완만한 한국 수출 개선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주가가 가격부담을 덜어낸 상황에서 10월 전체를 놓고 보면 긍정적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9월 1일부터 20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7.9% 감소했다”면서 “추석연휴로 인해 20~30일 기간 조업일수가 짧다는 점을 감안하면 헤드라인 수치만큼의 급격한 플러스 전환은 어렵겠지만, 완만한 수출 개선 방향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주 주식시장은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외적으로는 9월 FOMC의 여진(Aftershock)이 이어질 수 있으나 주가가 가격부담을 덜어낸 상황에서 실적 시즌을 맞이한다는 것은 10월 전체를 놓고 보면 긍정적일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관심 업종으로 해외건설, 건설기계, 원전, 면세점, 카지노 등을 꼽았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으로는 △9월 25일 미국 9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지수 △9월 26일 미국 8월 신규주택매매,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9월 27일 한국 10월 제조업 BSI, 미국 8월 내구재주문, 유럽 8월 M3 통화공급 △9월 29일 미국 8월 개인소득,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 미국 8월 PCE 물가지수, 미국 8월 근원PCE 물가지수, 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서비스업, 유럽 9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일본 9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 일본 8월 실업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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