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종목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27)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상혁을 필두로 구성된 LoL(롤) 대표팀은 오늘(25일) 오전 10시 e스포츠 LoL 조별리그 A조 홍콩과 1차전, 낮 12시 20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차전을 갖는다. 롤 대표팀은 페이커(이상혁), 제우스(최우제), 카나비(서진혁), 쵸비(정지훈), 룰러(박재혁), 케리아(류민석)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약 한 달 전부터 합숙과 훈련을 해왔다.
LoL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서비스 시작 10년을 넘긴 장수 게임이다. 5대5 팀전으로 진행되는데, 승리 조건은 상대 진영에 깊숙이 자리한 건물 넥서스를 철거하는 것이다.
이상혁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력을 보유한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선수 생명이 매우 짧은 e스포츠계에서 이상혁은 10년 가까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롤 대표팀은 개최국인 중국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2018년 롤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만나 중국이 금메달, 한국이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의 조별리그 A조 1위는 유력한 상태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27일 오전 10시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8강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 28일 오전 10시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