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석 36만 원…‘일본 개최’ KBS 가요대축제, 이번엔 가격 논란

입력 2023-09-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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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뮤직뱅크.jp 캡처)
▲(출처=KBS2 뮤직뱅크.jp 캡처)
이름을 바꿔 일본에서 개최돼 비난을 받는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이번에는 티켓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개최를 확정하고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출연진 라인업 및 티켓 정보 등을 알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베루나 돔에서 열리며, 뉴진스, 르세라핌, 엔믹스, 케플러, 니쥬, 엔하이픈, 스테이씨, ITZY,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강다니엘, 샤이니 등이 참여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날 공연의 좌석은 전석 2만 2000엔(한화 약 20만 원)이며, 아레나 앞 좌석의 특전이 주어지는 VIP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1만 8000엔(한화 약 16만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즉, VIP 좌석에 앉기 위해서는 4만 엔(한화 약 36만 원)이 필요한 셈이다.

최근까지 도쿄돔에서 열린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가격이 1만 엔에서 2만 엔 사이로 측정된 만큼 두 배에 달하는 티켓 가격에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시작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KBS는 앞서 연말 축제 중 하나인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고, 공영방송의 연말 행사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그러나 KBS 측은 “기존의 ‘KBS 가요대축제’를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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