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은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우즈베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힘찬병원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힘찬병원에 따르면 이수찬 대표원장과 박혜영 의료법인 상원의료재단 이사장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환자 초청행사와 함께 현지 정부기관과의 MOU 체결 등 K-메디컬 전파에 나섰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2019년 한국에서 무료수술을 받았던 우즈베키스탄 환자 6명을 초청해 25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환자들은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강북과 부평힘찬병원에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힘찬병원은 2019년과 2020년에 총 9명의 현지 저소득층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지원한 바 있다.
힘찬병원은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잠시 중단했던 ‘힘찬 나눔의료’ 활동을 부하라주(주지사 자리포브보트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재개할 예정이다. 부하라주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환자 3명을 올해 안에 한국으로 초청,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무료수술과 재활치료 지원은 물론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부하라 힘찬병원에서 무료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힘찬병원과 부하라주는 ‘힘찬 의료나눔’을 통해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상호간 의료협력과 교류를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이수찬 대표원장은 우즈베키스탄 복지부(장관 이노야토브 아므릴로)로부터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으로 우즈베키스탄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저소득층 환자의 무료수술 등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로 최고 훈장을 수여받았다.
또 이 대표원장과 박 이사장은 테샤에브 슈흐랏 총장의 초청으로 부하라주 국립의대를 방문, 상호 의료 역량 증진의 기반을 조성했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이수찬 대표원장, 박혜영 이사장, 하야토브 에르킨 병원장을 비롯, 의료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다시 한번 재도약을 다짐하는 ‘Again Global himchan’ 행사도 열었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한국과 동일한 의료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지난 2019년 11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에 준종합병원급으로 개원 후 샤프르콘, 기즈두완 등 현지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해 현재까지 총 1575명의 환자에게 무료진료를 시행하며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압둘라예브 이슬롬 정형외과 의사가, 올해8월에는 신경외과 의사인 하야토브 에르킨 병원장이 한국을 찾아 힘찬병원의 의료시스템, 병원경영시스템, 수술기법 등을 배웠으며, 이를 토대로 부하라 힘찬병원의 의료기술과 병원시스템을 꾸준히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에서는 7만 번째 물리치료환자를 초청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는 2018년 11월 개소 후 5개월 만에 누적 외래 환자수가 3000명을 넘어서며 샤르자대학병원의 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시술과 수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2020년 11월 개소 2년 만에 외래환자가 2만1000명을 돌파하고, 물리치료 환자 수도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내원환자가 증가하며 꾸준하게 현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해외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 높은 의료진 파견부터 첨단 영상장비 및 수술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와 중동, 북부아프리카 등 선진 의료기술 수요가 높은 시장의 선도적 진출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힘찬병원 브랜드의 세계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