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어르신ㆍ미혼모 등 소외계층과 나눔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뻗었다. 홀로 어르신, 미혼모 등 소외계층에 기부금과 함께 명절에 필요한 물품들을 다채롭게 준비해 전달했다.
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대상·남양유업·KGC인삼공사 등 업체들은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삼양식품은 삼양원동문화재단, 삼양이건장학재단과 함께 소외계층에 1억4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고 지역인재에 장학금 38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한 제품은 쿠티크 트러플파스타 2700박스다. 삼양목장을 운영하는 삼양라운드힐과는 대관령면사무소에 삼양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장학금은 강원도 평창군 내 학교와 학생들에 나눴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횡계초등학교, 대관령초·중학교,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등 4곳의 스키학교에 ‘이건 스키인재 장학금’ 1300만 원을, 40명의 학생에게 ‘이건 더불어 장학금’, ‘이건 드림 장학금’ 2500만 원을 수여했다.
식품 기업 대상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어 명절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재민에 추석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전북, 경북 등 8개 지역 기후재난 피해 가정 1800세대에 복합형 추석 선물세트 ‘청정원 명절 특선호’ 900개와 ‘정성가득 8호’ 900개 등 총 1억3140만 원 상당의 제품을 마련해 나눴다.
남양유업은 임직원들이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송편 만들기, 윷놀이 등을 함께 했다. 쾌적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제습기를 기부하고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 아기 한복 등도 전달했다.
KGC인삼공사 홍삼 브랜드 정관장은 명절에 홀로 계신 어르신을 위한 ‘효(孝)배달’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직원들이 모은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회사가 1:1로 매칭(matching)시켜 지원하는 ‘정관장 펀드’에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네티즌 참여로 모은 금액을 더한 재원 2억 원을 사용했다.
마련한 재원은 복지 사각지대인 차상위 계층과 국가유공자 홀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용품과 불고기, 과일, 송편, 한과 등 명절음식을 준비하는데 전액 사용했다. 여기에 KGC인삼공사가 기부한 정관장 제품을 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복지 사각지대인 차상위 계층 홀로 어르신뿐 아니라 국가유공자 홀로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효를 실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정관장 홍삼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