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반광점퍼 고가 논란 반박…"내 수임료 3천만원, 옷으로 돈 벌겠냐"

입력 2023-09-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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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캡처)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고가 점퍼를 판다는 논란에 직접 반박했다.

27일 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야간에 검은 옷을 입고 만취한 상태로 대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지나가는 버스에 부딪힌 사고’ 영상을 게재해 했다.

영상에서 한 변호사는 사고 현장을 공개하며 “검은 옷을 입지 않고 환한 옷을 입었으면 멀리서부터 보였을 거다. 밤에 검은 옷을 입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지난봄부터 직접 개발했다는 반광점퍼를 소개했다. 점퍼는 회색 점퍼지만 불을 끄고 손전등을 비추자 흰색으로 빛났다. 그러면서 흰옷은 30m 이상이 되면 전조등을 켜도 잘 안 보이지만, 반광 옷은 100m가 떨어진 곳에서 하향등을 켜도 잘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제가 반광 아웃도어를 개발해서 만든 줄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까 한 10년 전에 유명한 브랜드에서 만들었더라”라며 “지금은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없다. 제가 사고 싶었는데 당시 40만원에 판매했다”라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해당 제품을 지난 2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 장당 14만9000원(13% 할인 가격 12만9000원)에 판매 중이며 총 2000장 제작됐다. 현재 100장가량 판매된 상태다.

하지만 판매가 시작된 뒤 옷 가격을 두고 ‘고가’ 논란이 일었다. 점퍼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이 옷을 장사하려고 만들었겠는가. 이거 100장 팔면 매출가가 1290만원이다”라며 “제가 사건 하나 맡으면 수임료가 2000만~3000만원이다. 하루에 사건 두 건만 맡아도 이거 몇백 장 판 것과 같다. 제가 이걸로 돈 벌고 싶은 거겠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 이런 게 있다는 걸 알리고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하는 거다. 원가에 팔면 일은 누가 하나. 중국산 1만3000원짜리보다 원가가 훨씬 비싸다”라며 “저를 두고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고 하는데 저는 뭇매라 생각하지 않고 몰라서 그런다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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