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상품'서 신청방법 등 검색 가능
9개 은행 70개 상생금융…더 늘어날 전망
'상생금융'이란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대출 금리 감면, 대환대출 등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경기둔화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사들이 발표하는 금융지원책을 뜻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집행된 상생금융 실적은 4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9개 은행, 7개 여전사, 2개 보험사가 회사별로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시행 중이다.
이중 은행권은 일반 가계차주, 저신용·저소득 차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체이자율 감면, 원금상환 지원, 제2금융권 대환대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도 지원대상일까"…은행권 상생금융 관련 정보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서 확인
은행권 상생금융 정보를 확인하려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내 '상생금융상품' 공시를 살피면 된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7월부터 홈페이지에 은행별 상생금융 상품과 서비스 목록을 공시하기 시작했다. 은행연 소비자포털 금융상품정보에 있는 은행상품소개 내 '상생금융상품'에서 은행 이름이나 상품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상생금융상품의 △지원 대상 △내용 △한도 △기간 △신청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설명은 해당 상품을 제공하는 은행에 문의하면 된다.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9개 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경남ㆍ광주ㆍ전북ㆍ부산ㆍ대구은행)이 중소기업과 가계,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대출원금 자동감면 프로그램, 고금리 대환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 상생금융 조치 70여 개를 발표했다.
은행권 상생금융 상품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전망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7월 열린 은행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상생금융을 통한 취약차주 지원은 연체예방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금융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부합하는 길"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금감원,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은 다양한 상생 금융 혜택 세부 내용에 대해 소비자가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앞서 7월부터 공시한 '상생금융상품' 안내자료를 지속 보완해 나가는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