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아이폰15가 오는 13일 한국 상륙이 예고된 가운데 통신업계가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건다.
추석 연휴 직후 시작되는 사전 예약을 앞두고 아이폰 마니아층을 끌어오기 위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일제히 오는 6일 0시부터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을 받는다.
KT는 정식 출시일인 오는 13일 0시부터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한해 곧바로 배송을 시작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에 돌입한다. SK텔레콤도 1차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당일 배송과 ‘모닝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 3사는 사전 예약 고객들에게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고가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선착순 5000명에게 2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KT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통신업계는 소비자들의 아이폰15 구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공시지원금 지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의 경우 제조사 애플이 공시지원금을 분담하지 않는다. 이에 가입자들은 통신사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