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버넌스 악화 8월 강등 때 이미 반영”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남성이 조깅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프랜시스 피치 선임 이사는 이날 한 팟캐스트에서 “임시 예산안이 합의된 직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 동의안이 가결된 점을 고려하면 예산 협상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정부 기관이 폐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거버넌스 악화는 8월 신용등급 강등 때 이미 반영됐다”며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해도 국가 신용등급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피치는 향후 3년간의 미국 재정 악화 우려와 부채한도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가장 안전한 최상위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