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3200명보다 여행 늘어나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을 이용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에어부산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해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한 여행객이 약 2만1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당시 1만3000여 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해 연휴 기간 6일 중 일 평균 3500여 명이 부산에서 출국했는데, 김해국제공항 하루 운영 시간이 17시간임을 고려하면 매일 시간당 2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셈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일 평균 3200여 명(시간당 약 190명)이었다. 2019년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 운항편이 없었던 인천발은 이번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올해 연휴 기간 에어부산은 정기·부정기 편을 포함해 총 27개의 국제선 노선에 181회(편도 기준, 부산발 112편·인천발 69편)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16개 국제선 노선에 부산발 10편, 인천발 15편으로 총 25회(편도 기준)를 운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모처럼 긴 연휴로 환경적 여건이 형성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재되어 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폭발한 현상으로 보인다”며 “에어부산은 연휴 기간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에어부산을 믿고 찾아주신 이용객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