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검토"

입력 2023-10-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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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 및 고비용, 엔비디아에 의존성 탈피 차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5월 25일 독일 뮌헨공과대학교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뮌헨(독일)/AP뉴시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부터 AI 반도체 자체 개발, 기존 AI 반도체 공급사인 엔비디아와의 관계 강화, 엔비디아 외로 공급처 다변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제조사 인수 실사도 진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사 대상 기업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픈AI가 AI 반도체 개발을 타진하는 이유는 지난해 챗GPT 출시 이후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반도체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엔비디아에 대한 높은 의존성 등 구조적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80%를 점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AI 업체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착수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데다 투자한다고 해서 개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님에 따라 섣불리 뛰어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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