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뉴시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멤버 박건욱이 한일전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박건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내일 축구 봐야 한다. 한일전 결승이다. 무조건 봐야 한다”라며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함께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회사에 확인을 받아보겠다. 약속은 못 한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린 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같이 축구 못 본다”라며 “아무래도 한일전이다 보니 아이돌은 중립을 지켜야 해서 보기 힘들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무슨 느낌인지 다 이해할 거라 믿는다”라며 “저는 한국인이지만 전 세계 제로즈(팬클럽 명)분들이 있으니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가 종료된 후 일각에서는 박건욱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한일전에 ‘중립’을 지킨다는 발언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시킨 것 아니냐. 소속사도 정신 차려라”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오후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3연패, 최대 우승국(6번)의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