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로 마친 한국 선수단이 해단식을 갖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8일 대한체육회는 중국 항저우의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에 마련된 ‘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해단식을 열고 수고한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대회 후반에 경기를 소화한 양궁, 야구, 축구, 브레이킹, 수구 등 65명 선수가 참석했다. 다른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고 이미 귀국한 상태이거나 일정을 위해 이동해 참석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수확하며 목표로 했던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비록 목표로 잡은 금메달 개수 45~50개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수영, 배드민턴 등 좋은 성적을 내며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부진을 만회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국민들은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동했을 것”이라며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시 정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기흥 체육회장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그 순간이 모여 오늘을 만들고 오늘이 나의 삶을 만들어간다”라며 “바로 전국체전이 있고, 체전 끝나면 몇 달 뒤 파리 올림픽이 있다. 도전의 역량을 비축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윤 선수단장은 “(메달 획득 결과가) 목표한 숫자에 조금 부족했다”라며 ”선수단장으로서 책임 통감하고 1년 후 파리 올림픽과 3년 후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개최국인 중국이 금메달을 200개 이상을 쓸어담으며 1위로 대회를 마쳤다. 2위는 금메달 51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69개를 획득한 일본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