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재생에너지 기업 루트에너지와 탄소 중립 달성 ‘맞손’

입력 2023-10-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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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직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함께 RE100·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ESG 경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직방이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soma(소마)’에서 ‘ESG 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 중립 솔루션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성우 직방 대표와 김재은 soma 대표,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직방은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해 루트에너지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 감축 규모와 함께 기존 직방의 가상오피스 soma 근무, 프롭테크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한 탄소 감축 효과를 측정, 직방에 제공할 예정이다.

직방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소나무 3187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같은 성과다. 직방은 해당 성과를 담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직방은 현재 가상오피스 기반의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프롭테크 서비스를 제공해 탄소 감축에 기여 중이다. 우선 2021년 7월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soma로 본사를 이전한 이래 현재까지 전 직원 원격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통근으로 인한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100% 종이 없는(paperless) 업무 방식을 가능케 했다.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 영역에서는 VR홈투어·3D 단지투어·중개 라이브 등 프롭테크 기술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물리적 이동 없이도 매물 확인 및 중개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탄소 저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의 사업 영역이 스마트홈 및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장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객관적인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미래 경영 방침과 그에 따른 단계적 목표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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