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3650원이다.
13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1조2203억 원으로 매출은 시장 추정치(2조2438억 원)에 부합한다”며 “영업이익은 1195억 원으로 컨센서스(1438억 원)을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인건비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엔터테인먼트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약 200억 원 추정) 반영으로 직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를 추정한다”며 “매출연동비는 콘텐츠 매출 비중 증가로 매출 대비 40.2% 기록을 예상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와 투자자산 지분가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프로필 탭 과 오픈채팅 탭을 비롯한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톡비즈 매출 반등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하반기 게임 부문의 성장 역시 저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당 두 부문의 성장은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자회사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및 인공지능(AI) 관련 비용(외주인프라비, 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의 바닥을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