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최종회에서 이홍조(조보아 분)와 장신유(로운 분)가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불가학력적 운명의 사랑을 지켰다. 소원을 들어주는 ‘주술서’가 담긴 목함을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놓으며 새로운 운명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두 사람의 엔딩은 감동을 안겼다.
이날 이홍조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약에 취해 쓰러진 척 나중범(안상우 분)을 따라온 이홍조는 영혼결혼식을 하자는 그에게서 간신히 도망쳤지만 얼마 못 가 붙잡혔다. 장신유는 오삼식(유순웅 분)의 신고로 경찰과 함께 온주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나중범은 이미 은신처를 벗어나 몸을 숨긴 상태였고 장신유는 마음이 조급해 졌다. 장신유의 추적은 멈추지 않았다.
나중범이 수상한 의식을 치르려던 찰나 장신유가 기적처럼 나타났고 그 자리에서 나중범은 붙잡혔다. 장신유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이홍조를 보면서 오열했다. 응급실에서 이송된 이홍조는 무사히 눈을 떴고 두 사람은 안도하며 손을 맞잡았다. 이후 두 사람은 행복한 일상을 함께 즐겼고 장신유는 이홍조에게 청혼했고 이들은 함께할 미래를 그렸다.
전생에 얽힌 커플의 운명적 서사는 마지막까지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이홍조와 장신유의 주술 로맨스는 조보아, 로운의 열연으로 빛을 발했다. 현생부터 비극적 전생까지 극단을 오가는 감정선을 세밀하고 애틋하게 풀어낸 두 사람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었다. 스토리는 가볍지만 매력적이었고 금서, 전생 등의 판타지적 소재들이 대중의 흥미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