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식을 위해 무료로 대관해주는 ‘하나그랜드홀’에서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하나그랜드홀은 하나금융이 그룹 사옥 내 공간을 예식장으로 리모델링해 무료로 대관해주는 공간으로, 저출산 위기극복과 상생금융 문화 확산 등을 담은 ‘2023 하나 인생 여정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나그랜드홀은 명동·청라·여의도 등 그룹 건물 내 위치해 있으며 예비 신혼부부에게 결혼식 장소로 무상 제공된다.
전일 1호 부부의 결혼식이 열린 ‘하나그랜드홀 명동’은 5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총 수용인원 200여 명의 규모로 명동사옥 4층에 새롭게 개관했다.
1호 부부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큰 고민거리인 예식장을 고르던 중 하나금융그룹이 무료로 장소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는데 교통이 용이하고 예식 공간도 매우 쾌적해 하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그랜드홀은 △소방공무원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한 부모 가정 등의 예비 신혼부부가 대관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용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1월에는 청라 소재 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120여 명 규모의 '하나그랜드홀 청라'와 여의도 소재 하나증권 사옥에 180여 명 규모의 '하나그랜드홀 여의도'를 추가 개관한다. 이후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그랜드홀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결혼 6개월 전부터 3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