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펼쳐진 ‘2023 관악강감찬축제’가 23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강감찬의 초대를 주제로 마련된 만큼 관악구의 모든 구민이 언제 어디서든 축제의 열기와 여운을 체감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구는 많은 주민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관내 곳곳을 찾아가 주민들을 직접 축제에 초대하는 ’어디서나 강감찬‘ 등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축제는 주민 23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주민들은 ’색달랐던 역사문화 축제‘라는 평을 보냈다. 축제가 시작됐던 13일에는 추모제향 ’인헌제‘가 알렸다. 관악구민들은 낙성대공원에 있는 안국사에서 강감찬 장군을 기리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휘호대회, 별의별 고려놀이터, 제2회 강감찬가요제 등이 진행됐다.
같은 날 별빛내린천(도림천)에서는 미디어아트쇼와 함께 동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마을 특성을 담아 기획한 체험 부스 ‘관악 퍼레이드21’, 고려시대 종이 등 만들기 등 이색적인 놀 거리가 가득했다.
축제의 이튿날에도 △강감찬, 을지문덕, 이순신 장군이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 토크쇼 △관악어린이태권도 시범단, 리틀강감찬의 ’평화의 북 소리‘ 등을 선보이는 ’주제공연‘ △낙성대공원 일대에 마련된 체험부스존 ’현대무역항: 벽란도21‘ 등이 진행됐다.
한 주민은 불꽃 강감한 드론쇼를 보며 “낙성대공원 근처 어디서나 보일 정도로 크고 화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고려시대 과거체험 ‘감찬이네 집들이 퀴즈쇼’, 고려시대 역사를 주제로한 ‘강감찬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매년 색다르고 참신한 모습으로 관악강감찬 축제를 주민분들 앞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관악만의 문화와 예술을 담아내는 정체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할테니, 많은 주민분들께서도 점차 더 근사해지는 관악강감찬축제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