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8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1995년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엄마 청아(신은수 분)를 이어주고자 “최세경(설인아 분)을 좋아한다”라는 폭탄발언을 내뱉었다.
감전 사고로 인해 2023년에서 눈을 뜬 은결은 자신이 1995년에 했던 행동으로 인해 엄마(서영희 분)가 어른 세경(이소연 분)으로 바뀐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다행히 꿈에서 깬 은결은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는 마스터(정상훈 분)의 경고가 있었기에 은결은 더 늦기 전에 1995년의 엄마 청아를 만나 아빠 이찬과 이어줘야겠다고 결심했다.
은결이 눈을 뜬 곳은 청아가 살던 진성악기 윤건형(김태우 분) 회장의 집이었다.
마당에서 우연히 1995년의 엄마 청아를 만난 은결은 2023년의 엄마가 비밀로 감추려 했던 외가의 실체를 알게 됐다. 입주 가정교사이자 계모 임지미(김주령 분)의 계략으로 인해 언어를 빼앗긴 청아는 아빠와도 멀어져 버렸다.
임지미에게 시달리는 청아를 발견한 은결은 분노했다. 이 모든 광경을 윤건형 회장이 목격한 뒤 상황은 또다시 변했다.
은결은 윤건형 회장을 설득해 집안에서는 수어를 가르치는 입주 가정교사로, 학교에서는 학습 도우미로 청아의 곁에 머무르게 됐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수어를 알려줬던 엄마처럼 은결은 1995년의 엄마 청아에게 수어를 알려주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며 감동을 안겼다.
은결이 청아의 학습 도우미로 서원예고에 재학하게 됐다는 사실은 배광고등학교에 있던 이찬의 귀에도 들어갔다.
은결을 애타게 찾았던 이찬은 밴드 멤버들과 함께 서원예고로 출동해 트럭 위에서 힘차게 은결을 위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이후 이 모든 과정을 지쳐보고 있던 청아를 보고 은결은 다짐했다. 이내 곧 “내가 최세경을 좋아하거든”이라는 공개 고백을 해 충격을 안겼다.
은결은 이대로 가다간 엄마가 바뀔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에 이찬의 첫사랑을 훼방놓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반면 세경인 척 엄마를 첫사랑 밴드맨과 이어주려는 커플 메이커 은유의 노력이 이어지며 러브라인의 행방이 어지럽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반짝이는 워터멜론’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