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
▲'흘곶소리'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이번 공연은 '2023 경기 지역문화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정된 프로젝트 '2023 흘곶소리 받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흘곶마을은 생태적 상호관계의 원형이 오랫동안 축적된 장소로 약 2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올해는 프로젝트 '2023 흘곶소리 받기'를 통해 30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마을 상여를 복원해 마을의 기억과 이야기를 드러내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공동체가 다시 한번 모이는 기회가 되고 관람객에게는 공동체 또는 일원으로써 개인의 기억과 의미를 묻고자 했다.
'흘곶소리'는 상여를 운반하거나 장지에서 땅을 다지는 달공 행위에서 비롯되는 리듬감과 소리의 운율, 철새의 움직임에 착안한 춤을 제작해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한편 '2023 흘곶소리 받기'는 대부도를 기반으로 문화예술활동을 진행하는 '예술과 환경(양쿠라)'과 '문화공간 섬자리(박진)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