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은 17일 광주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음악 영재 육성을 위한 ‘제34회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스터클래스는 2007년부터 매해 진행하는 이건의 나눔활동 중 하나다. 이건음악회를 위해 내한한 연주자들이 국내 음악 영재를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연주자와 학생 간 음악적 교감을 나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34회 이건음악회 3회차 공연에 앞서 진행됐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4중주단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부설기관인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의 초•중생바이올린, 첼로 영재들에게 파트별 레슨을 진행하고 간단한 합주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생님들이 그 시대를 생각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쉽게 알려주셔서 좋았고, 활을 쓰는 방법 등 디테일한 부분을 세세하게 알려주셨다. 선생님들과의 합주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싶을 정도로 감명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제34회 이건음악회와 마스터클래스까지 이건의 음악 나눔에 기꺼이 동참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4중주단께 감사드리고, 오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한국을 빛내는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창호와 이건마루가 속한 이건은 지역사회에 음악의 감동을 나누기 위해 1990년부터 클래식 음악회인 이건음악회를 무료로 열어 왔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이 주최하는 가장 오래된 음악 관련 나눔행사다. 이건은 음악회와 함께 편곡 공모전,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음악 영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