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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청소년만을 위한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21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이번 주말 구로구, 강서구, 광진구, 서초구 등은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 개최에 나선다.
구로구는 이날 ‘제8회 구로청소년축제’를 구로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 주제는 ‘구로가 너희들의 나무가 되어줄게’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
본 행사에서는 청소년 10대 정책안 발표, 구로청소년축제자치선포식과 함께 구로청소년댄스페스티벌 본선에 오른 8개 팀의 무대가 공개된다. 이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화제를 모은 댄스팀 '라치카'의 화려한 초청 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내 마음을 알아보는 타로 △헤어·타투·네일아트․그라피티 체험 △업사이클링 에코백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키트 체험 등 약 50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이와 연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 누구나 신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모두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같은 날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일대에서 청소년의 무한한 잠재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2023 광진 청소년 페스티벌’을 연다.
구는 올해 2월 ‘광진미래교육지구’로 지정돼 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20개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7회째를 맞이해 전문 공연팀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청소년 페스티벌은 △성과공유회 △문화예술공연 △체험‧놀이‧전시 마당으로 꾸려진다.
청소년들은 체험마당에서 △4차산업 체험 △스마트팜 체험 △태양 관측 망원경 만들기 등 33개의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강서구도 21일 마곡중앙광장에서 ‘2023 강서 청소년 미래 교육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주제는 ‘열정과 끼의 공간, 너와 나의 특별한마당’으로,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명초 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공연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으로 꾸며진다.
특히 체험마당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22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강서 청소년 샌드박스 동아리인 ‘신정고 래트(그래픽 트랜드)’가 직접 제작한 굿즈(향수, 토퍼)를 판매하고, ‘공항초 나무사랑’과 ‘경복여고 알고리즘’이 각각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과 미니 RC Car와 무선 조종 1인승 전동차 제작을 선보인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다 함께 즐기는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청소년들의 성격유형(MBTI)에 따라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2023 서리풀 난장판’ 축제를 연다. 축제는 21일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성격 유형별로 이색 체험을 하는 ‘MBTI 체험존’은 축제의 묘미다. 성격 유형별 특징에 맞게 8개 존, 27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은 본인이 선호하는 8개 부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팔씨름 대결, 씽씽 레이싱 등 부스를 체험하면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가득한 외향 ‘E존’이고, 퍼스널 컬러 진단체험, 3분 캐리커쳐 등의 부스를 체험하면 나의 세계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내향 ‘I존’에 해당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끼를 뽐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