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제균청정기(PI-DD)가 설치된 엘리베이터.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2023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1957년부터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가 주최하고 있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반 소비재부터 시스템, 서비스, 건축물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사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수상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했던 공기제균청정기(PI-DD)로 엘리베이터 내부 층 표시기에 공기살균 및 청정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타공된 홀 디자인으로 별도의 디스플레이 분리 없이 탑승자나 관리자가 자연스럽게 작동 상태를 인지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를 상부에 배치해 심미성을 높이고, 자석식 커버를 적용해 유지 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심사단은 PI-DD 제품이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지지 않으면서도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PI-DD를 디자인한 윤학남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연구소 매니저는 “코로나19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내의 공기 정화 및 살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