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시험 인증을 더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유럽인증기관 에스지유코리아(SZUKOREA)는 24일 서울 마포구 SZUKOREA 본사에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의 시험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CL은 티유브이 오스트리아(TÜV AUSTRIA)의 OK compost, OK biobased 인증의 국내시험소 지정을 통해 기업이 인증을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인증은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으며, 국내에서는 에스지유코리아가 인증 취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제품 시험, 평가 및 검사 결과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 △양 기관 간 생분해 플라스틱 자료 및 정보 교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인적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KCL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으로 자연 토양·해양 등 다양한 인증 조건 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영태 KCL 원장은 "KCL은 올해 초 독일 딘 써트코(DIN CERTCO) 및 미국 BPI 인증 관련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인증 시험 기관이 됐다"라며 "국내 기업이 해외인증을 신속하게 획득해 적기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