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플랜트 및 스마트팜·시티 등 신성장 분야 74개 양국 기업 참여
1:1 무역 상담 117건 달해 1년 이내 성약 가능 예상 금액 1580만 달러
우리 중소·중견기업 카타르와 16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한-카타르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양국 주력 협력 분야인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을 비롯해 스마트팜·시티,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20개 사와 카타르 기업 54개 사간 총 117건 이상의 1:1 상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건설·플랜트 등 전통적 협력의 심화는 물론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스마트팜 플랜트 기술로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 '포미트'는 농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신규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량안보가 주요 국가과제인 카타르의 식량 자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중소기업의 저력을 전 중동지역에서 보여주는 사례가 되리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KOTRA에 따르면 이날 무역상담회에서는 총 1580만 달러 이상의 계약 추진액(1년 이내 성약 가능 예상 금액)이 잠정 집계됐다. 앞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상담회를 포함하면 이번 중동 순방의 무역상담회 성과는 총 3680만 달러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팜·스마트시티·의료바이오 등 신산업(11개 사) 분야에서 65건의 상담을 통해 1038만 달러, 에너지·건설·플랜트(6개 사) 분야에서 37건의 상담을 통해 502만 달러, 산업기자재·방산·소비재(3개 사) 등 기타 분야에서 15건의 상담을 통해 40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KOTRA와 함께 이번 상담회에서 확인한 기업 간 협력 수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