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톡 이후 해당 배우 출연작 VOD 시청 65% 늘어
“천천히 스며드는 게 찐팬 전략의 핵심…앞으로 계속”
SK브로드밴드가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시청 경험 제공을 통해 두터운 ‘찐팬’을 확보하고 있다.
29일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 채널에서 인플루언서를 통해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를 독특한 관점으로 해설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배우 송강호, 송중기, 감독 박찬욱 등 명배우와 명감독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총,균,쇠’ 리뷰 △Queen의 가사에 숨겨진 의미 등 시리즈의 평균 조회수는 약 30만 회다.
팬덤을 구축한 후 SK브로드밴드는 ‘B tv’를 포함한 자사 상품·서비스 홍보를 비용 없이 중간 광고를 자체 제작해 노출한다. 대부분의 중간 광고에 그동안 팬덤을 쌓은 실제 출연자가 자연스럽게 출연해 거부감 없이 광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객들도 열광한다. 실제 “채널을 너무 잘 보고 있다. 신혼집에는 B tv를 놓으려고 한다” 등 B tv를 응원하는 댓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는 광고매체비 사용 없이 누적 조회수 5400만 회(자발적으로 시청한 조회수)를 넘겼으며 구독자 수 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오프라인에서도 ‘찐팬’을 확보하고 있다. 홍대 T팩토리에서 배우와 B tv 고객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토크콘서트인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인다. 6월 류준열, 7월 한지민, 8월 김남길, 9월 조우진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 및 VOD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현장에서 수어 통역사도 함께하고 배우의 주요 출연작은 B tv 내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은 ‘가치봄’ 콘텐츠로도 편성된다.
이러한 ‘찐팬’ 전략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필모톡에서 다룬 배우 출연작의 VOD 시청건 수는 이전 대비 65%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천천히 고객에게 스며들며 유대감을 쌓는 것이 ‘찐팬’ 확보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들의 마음 속에 ‘콘텐츠에 진심인 B tv’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속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