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부동산 대세 상승 국면 마무리...“월세 비중 증가할 것”

입력 2023-10-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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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대세 상승 국면이 마무리 되며, 시장의 트렌드가 매각차익 중심에서 현금흐름 추구형 투자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본이득(차익)보다는 임대소득이나 월세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니어 부동산 투자전략:부동산 은퇴설계 솔루션' 부동산 보고서를 출간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은퇴 이후 노후생활을 위해 부동산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전략을 담은 보고서다.

보고서의 첫 파트 '부동산 트렌드 변화'에서는 자산시장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노후에 부족한 생활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차익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형태로 부동산 관리 트렌드가 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 수요자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이후 노후 설계에 따른 투자가 늘어나면서 차익거래보다는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관리형 투자 패턴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퇴직자가 상가를 구입할 때는 신도시보다는 상권이 이미 형성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며“가격이 비싸도 1층의 목 좋은 곳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현재 고금리 상황인 점을 감안해 대출 비중은 30% 이하로 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택구입과 관련해서 그는 “의료 및 문화,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도심이 유리하다”며 “수입 감소로 인해 관리비와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소형주택이 생활비를 유용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출처=NH투자증권)

아울러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 가계자산 중 부동산이 전체의 65%를 차지한다면서 인구구조 변화 등 시장 대응에 따라 환금성·리스크 관리를 위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미은퇴한 50대 가구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다고 판단하며 잘 되어 있다고 판단할수록 금융자산이 높은 편”이라면서 “적정 노후 생활비는 부부 기준 월 268만 원이고, 중산층이 희망하는 노후 생활비는 월 274만 원, 은퇴후 소득은 203만 원으로 월 65~70만 원 정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구조 변화와 노후를 위해 부동산 자산을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면서 “부동산 은퇴설계의 핵심은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현금 흐름 창출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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