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이 재구축돼 효율적인 관리 기반이 마련됐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효율적인 온실가스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gir.go.kr)을 재구축해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온실가스관리시스템은 목표관리제·배출권거래제의 기반이 되는 명세서, 할당신청서, 배출량산정계획서, 공공부문 감축 및 이행실적 등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활동과 관련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국가 온실가스 관리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1년부터 시스템 재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과 2022년 각각 제1, 2단계에 이어서 올해 제3단계 시스템 재구축 작업을 했다.
이번 시스템 재구축 작업은 3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올해 첫 번째 작업 후 10월 1일 운영 개시됐고, 두 번째 작업 후 운영 개시는 이번 10월 30일이다. 세 번째 작업 후 운영 개시는 올해 12월 11일에 있을 예정이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두 차례의 재구축 작업을 통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업체들의 2021년과 2022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여부를 공개하고 관리업체별 이행 실적 평가 결과를 통보하는 기능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시스템 속도 개선으로 자료 업로드 시 소요 시간 단축, 화면구성 재배치로 가독성 향상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다음 달 중순부터는 신설·증설된 설비가 있는 할당 업체의 경우 배출권 추가 할당 신청 시 최적가용기법(BAT) 적용에 따른 추가 할당 예상량을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이번 시스템 재구축 전에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개선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기능 신설, 시스템 사용 시 불편사항 개선 등 결과를 반영,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정은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이번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국가 온실가스 관리 기반이 마련되고 사용자의 편리성이 증진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