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장(왼쪽 여섯번째), 패트릭 라이언 ABS사 최고기술경영자(왼쪽 일곱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디지털 십빌딩 기술검증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미국선급(ABS)과 2026년까지 ‘디지털 십빌딩(Digital Shipbuilding)’ 기술 검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ABS와 디지털 생산 기술, 사이버 보안, 자율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 실증과 검증 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십빌딩’은 선박 생산의 모든 과정을 가상 현실 기법을 이용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기본합의서를 토대로 한화오션이 개발한 스마트야드, 스마트선박 관련 디지털 기술의 인증을 목표로 하는 공동 연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회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이미지 분석 기반의 선박 흘수(물에 잠긴 선체 깊이) 계측 시스템에 대한 제품설계평가승인(PDA)과 제조평가승인(MA)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기술 협력을 통해 원격 검사, 선박 사이버보안, 스마트십 플랫폼 사이버보안, 자체 스마트십 솔루션 ‘HS4’의 안전과 경제 운항 솔루션 등의 기술 인증도 취득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스마트야드 및 스마트선박 분야에 대한 실증과 검증 작업을 다수 진행한 ABS의 인증을 취득한다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향후 글로벌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도 더욱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