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멧돼지와 부딪혀 1시간가량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12분께 승객 245명을 태운 포항발 서울행 KTX-산천 열차가 동해선 안강~서경주 구간 운행 중 멧돼지와 부딪혀 고장이 발생해 비상 정지했다.
해당 열차는 사고지점에 1시간여 멈췄다가 응급조치를 통해 오후 8시 27분께 후진해 이동했다. 승객들은 오후 8시 58분께 안강역에서 대체 편성된 KTX로 환승했다.
이날 사고로 고속열차 2편이 약 10분, 일반열차 2편이 약 30분 지연됐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열차를 차량 기지로 회송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