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형태로 실시된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개 대륙 17개국의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39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참가희망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나라들이 큰 관심을 보여 기존 계획했던 20여명보다 많은 39명의 참가자를 초청하게 됐다. 연수는 ‘부실 금융기관의 효율적인 정리’를 주제로, 세계은행 서울 금융혁신센터장, 미국․일본․말레이시아 예금보험공사, 예보 자문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의 특강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국들의 정리제도 발표 및 그룹토론을 통해 각국의 정리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주시와 협업해 충주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의 예보기구들을 위해 녹화 동영상을 제공한다. 별도의 온라인 Q&A 세션을 열어 보다 많은 국가의 예보기구 직원이 금번 연수 내용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다수의 기관을 초청하여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별도로 자국의 예보제도 개선을 희망하는 국가를 상대로 맞춤형 개별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이 주관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지원과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