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비’가 현실로…체코 하늘서 내린 13억 원

입력 2023-11-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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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카밀 바르도셰크가 뿌린 현금 100만 달러가 떨어지고 있다. (출처=X 캡처)
체코 한 유명 방송인이 하늘에서 현금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를 뿌렸다.

체코의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인 카밀 바르도셰크는 26일 자신의 SNS에 ‘세계 최초의 진짜 머니 레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뿌옇게 보일 정도로 많은 양의 지폐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돈 비’에 환호하며 가방이나 자루 등에 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주워 담았다.

카밀은 영화 홍보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행사에 사용된 현금은 원래 카밀이 자신의 영화 ‘원맨쇼’ 속 비밀코드를 해독한 사람에게 상금으로 주려했던 돈이다. 그러나 아무도 영화 속 코드를 해독하지 못하자 카밀은 모든 참가자에게 돈을 나눠주기로 결심했다.

행사를 기획한 카밀은 참가자들에게 ‘흥미진진한 행사’가 있다며 행사 장소를 공지했고 직접 헬기에 올라 돈을 뿌렸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현장에 의사, 소방관 등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음에도 현장에는 4000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영상과 함께 업로드된 “헬리콥터에서 100만 달러가 떨어졌는데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는 카밀의 설명처럼 행사는 어떠한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카밀이 SNS에 업로드한 ‘세계 최초의 진짜 머니 레인’ 영상과 행사 관련 영상은 총 조회수 3000만 회를 넘어서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바닥에 떨어진 현금을 줍고 있다. (출처=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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