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이스트, 모듈러 주택 기밀성능 제로에너지건물 수준으로 높였다

입력 2023-11-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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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인양방식으로 모듈러 주택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과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모듈러 주택에 대한 국내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을 갖게 됐다.

GS건설은 모듈 양중 방식 개선과 접합부 보완을 통해 모듈러 주택이 국내 기밀성능 기준인 1.5ACH(Air Change Per Hour) 이하를 만족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기밀성능은 건물에 바람을 불어 넣어 50파스칼의 압력을 유지할 때 건물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환기율(ACH)로 나타내며 기밀성능이 높을수록 값은 낮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경우 현대 3.0ACH 이하의 기밀성능을 목표로 한다. 한국건축환경설비학회가 발표한 건축물의 기밀성능 기준으로 제로에너지건물은 1.5ACH 이하 기밀성능 수준을 만족해야 한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 샘플하우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슬링벨트를 이용한 하부인양방식을 적용했는데 모듈 간 접합이 100%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이에 모듈러 주택의 기밀성 확보에 핵심인 모듈 간 결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GS건설 기술개발 조직인 라이프텍과 협업해 '상부인양방식'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상부인양방식은 모듈 인양 시 자체 개발한 양중시스템과 밸런스빔으로 보다 높은 조립정밀도와 작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밀성능을 갖춘 마감재를 적용하고 모듈 간 팽창 데이트와 전용 장비 등으로 유격을 조정해 기밀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듈러 주택에 대한 기술, 상품성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가이스트는 기밀성능 확보를 기념해 계약고객을 대상으로 LX 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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