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구단 320명 대상 468종 카드 선봬…포토카드 수집 문화 공략
세븐일레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니니카드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수들 사진과 클럽 로고 등으로 구성된 EPL 파니니카드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파니니 카드는 이탈리아의 세계 최장수 스포츠카드 기업 파니니가 제작하는 포토카드로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린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EPL 파니니카드는 엘링 홀란드, 부카요 사카, 손흥민, 황희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선수 320명의 사진 등이 담긴 468종(베이직카드 360장, 스페셜카드 108장)의 카드로 구성됐다.
베이직 카드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사진과 클럽로고 등으로 구성됐다. 스페셜카드는 수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최우수 선수, 탑 골키퍼, 공중전 에이스, 판도를 뒤집는 선수 등 재미있는 주제로 선정한 선수들의 사진으로 구성됐다.
한 팩당 6장의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있고, 가격은 2000원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전상품(담배, 서비스 제외) 3000원 이상 구매하면 한 팩을 1500원에 살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EPL 파니니카드 스페셜 세트 상품도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해 판매한다. 파니니카드36팩을 1케이스로 구성한 ‘EPL 파니니카드 2024 싱글패킷’과 트레이딩 파니니카드에 콜렉션바인더 등으로 구성된 ‘스타터팩’을 판매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파니니카드’를 출시해 높은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공식 출시 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서 사전 판매 물량 2만 팩이 2시간 내에 모두 매진됐고 점포에서의 본 판매 후에도 일 최대 11만 팩 이상 판매됐다. 이러한 인기에 K리그 파니니카드는 판매 수량 기준 세븐일레븐 상품 판매 순위 3위에 올랐으며 완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김병철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국내 선수들의 진출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매우 높아져 EPL 파니니카드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클 것”이라며 “EPL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해외 스포츠 리그의 콜렉팅 카드를 국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