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일 제주항공에 대해 국내 항공산업 경쟁구도 재편 여부가 주가의 변수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춰잡았으며, 투자의견은 HOLD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 9% 하향조정하는데, 높아진 환율과 연료비 및 수송량 증가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영업비용 증가로 연결됐다”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의 단거리용 기재 확충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공급 과잉 우려가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국내 항공산업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과에 따라 항공사 간의 경쟁구도 재편 시나리오가 다양하다”면서 “향후 경쟁구도 재편 관련 이벤트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660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전망하는데, 3분기 성수기 시즌으로 일본 노선 수요는 견조했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 심화로 전반적인 국제선 운임 인상폭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영업비용 측면에서 연료비 증가와 인건비 증가로 비용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