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두1-6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 가결
▲용두1-6 지구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녹지와 공원이 어우러진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2일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에서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용구1구역 6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용두1-6구역은 청량리 광역 중심에서 추진되는 '사전기획 공공재개발'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일반상업·준주거→일반상업지역) △높이 상향(90m 이하→200m 이하)을 통해 계획된 용적률을 1100%까지 높이며 977가구 공동주택, 오피스텔 120실과 업무시설로 거듭나게 됐다.
서울시는 사전기획단계를 거치면서 지상부에 최대한 녹지와 보행공간이 마련되도록 계획했다. 작년 4월 내놓은 서울형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공공주택 421가구 중 364가구를 3~4인 가족 단위 선호도가 높은 59~84㎡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역 내에 동대문구 가족센터를 확보해 공동육아나눔터, 다문화 교육지원센터 등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량리·왕십리 광역 중심에서 추진되는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주택과 업무시설 공급은 물론 충분한 녹지와 보행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심부 녹지공간 확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