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 부른 가수 홍민,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76세

입력 2023-11-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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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홍민. (출처=KBS '가요무대' 갈무리)

가수 홍민이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별' '석별' 등 히트곡으로 197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홍민이 대장암으로 투병한 끝에 사망했다.

1947년 경기도 화성 출생인 고인은 1971년 장미라와 함께 발표한 김동주 작곡 '그리운 사람'으로 데뷔해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1972년 번안곡 '고별'과 박시춘 작곡 '고향초'를 리메이크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석별’, ‘공원 벤치’, ‘망향’ 등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다.

고인은 지난 7월 KBS1 '가요무대'를 통해 기타와 함께 '행복의 나라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 당시에도 몸이 좋지 않았지만, 방송사 측에 출연을 자청했고 이것이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고인은 충북 제천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다가 건강으로 좋지 않아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충북 제천시 제천세종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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