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포 등 서울 접경 도시들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한다' 는 응답은 58.6%로 31.5%로 조사된 ‘찬성한다’와 10.0%로 조사된 ‘잘 모르겠다’를 초과했다.
특히, 인천·경기와 서울에서 반대 의견이 각각 65.8%, 60.6%를 나타냈다. 대전·충청·세종의 경우에도 반대 67.5%·찬성 25.5%로 반대가 우세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 52.9%에 찬성 41.1%로 다른 지역에 비해 격차가 완만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은 각각 66.5%, 74.7%로 반대 의견을 내놓은 반면, 보수층은 반대 39.8%, 찬성 54.1%라는 결과를 보이며 중도·진보층과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또한,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이 58.8%로 27.3%에 해당하는 ‘해당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과 13.9%에 해당하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보다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