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을 종합 평가해 7개 등급(S, A+, A, B+, B, C, D)을 부여한다.
세부적으로는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A+ 등급을 각각 받으면서 통합 A+등급을 획득, 지난해 통합 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국내 바이오·제약 섹터 내 통합 A+등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환자 대상 항종양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을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3세대 EGFR 저해제 중 하나 이상으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탐색하고, 혈액 속 종양 유전자를 통해 종양세포의 돌연변이 정보를 분석하는 액체생검을 적용해 변이별 환자군 데이터도 파악할 계획이다.
BBT-207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4세대 표피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용노동부, 한국폴리텍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31일 체결했다. △바이오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 공동개발 △신중년, 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교육 훈련 및 취업 기회 제공 △바이오기업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 제공 등을 협약하며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현장 맞춤형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생산 인력으로 채용하는 ‘바이오 인재 교과과정’을 개발한다. 양 기관은 2024년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GC1109’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탄저균에 의해 발병하는 탄저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률이 97%에 달하는 1급 법정감염병이다.
GC1109는 LF(lethal factor, 치사인자), EF(Edema factor, 부종인자) 등 2종류의 독소 성분을 세포 내로 전달해하는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낸 백신이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탄저백신 접종 그룹에서 탄저균 독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됐으며, 약물이상반응 및 예측된 이상사례 발현율이 두 그룹 간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등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항암제 조달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올 연말 투르크메니스탄에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과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UNDP는 국제연합(UN)의 산하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사회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기금 조성, 기술 원조, 의약품 지원 등을 수행한다.
국제기구의 입찰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료 현장에서 제품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YUNOVIA)가 1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공식 출범했다.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각자대표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유노비아는 기존의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진행은 물론 투자 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사성 질환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의 분야에서 6~7개의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 Chan Medical School, UMass)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virus-associated virus, AAV) 매개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더욱 혁신적인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UMass는 만성 염증성질환 타깃 유전자를 AAV에 탑재하고, UMass와 동아에스티가 AAV에 탑재한 유전자의 약효를 스크리닝한다. 이후 선정된 AAV 후보군에 대해 UMass는 마우스 모델에서 약효를 평가하고 동아에스티는 동물모델에서 약효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