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10월 30~11월 3일)간 65.53포인트(2.85%) 오른 2368.3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05억 원, 2468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8697억 원 순매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아스로 지난주 대비 63.83% 오른 829원을 기록했다.
코아스는 김포 관련주로 분류되며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아스는 김포 지역에 토지와 공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김포에 본사가 있거나 토지·건물 등을 보유한 기업들이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하는 모습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한주간 38.70% 상승한 4만48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코스피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불리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5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해 첫날 종가 5만14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최저 3만2150원까지 내려왔다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달 두산로보틱스 44만 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카프로는 투자유치 소식에 한주간 26.96% 상승했다. 카프로는 이달 중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한다고 공시했다. 이달 중 투자유치 안내와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12월까지 입찰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1~3월 중 투자 유치를 마칠 전망이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영향에 한주간 26.26%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2일 대항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동의하기로 했다. 시정조치안의 골자는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이다.
이밖에 경보제약(35.04%), 대유에이텍(2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95%), 테이팩스(22.55%), DI동일(22.49%), 모두투어리츠(21.0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영풍제지로 74.65% 떨어진 4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제지는 지난달 26일 거래 재개 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후 가장 긴 기간이다.
영풍제지는 3일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이날 5.24% 상승 마감했다.
에코바이브는 한주간 58% 하락했다. 에코바이브는 상장폐지결정 효력 정지 등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된다. 정리매매는 이달 6일까지다.
이밖에 한창(-20.95%), 성안(-20.64%), 씨티알모빌리티(-19.03%), 국제약품(-16.27%), 대림통상(-15.90%), 삼성출판사(-14.64%), 현대위아(-14.31%), 아센디오(-13.18%)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